25일 미 국채수익률, 트럼프 경제공약 기대감에 일제 상승

현지시간 25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급등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5.2bp 상승한 2.523%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오른 3.071%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9bp 상승한 1.246%로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단됐던 송유관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신의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 때문에 감세와 규제 완화,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경제성장률을 높일 정책들도 현실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 고지를 돌파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