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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6월 OPEC 회의서 나올 것 없어.. 기대 약화

FX분석팀 on 05/12/2016 - 09:54

내달 2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산유량 동결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침이 나오진 않을 전망이다.

현지시간 12일 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의 아나스 알 살레 석유부 장관은 일본을 방문 중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OPEC 회의는 원유 시장을 어떻게 하면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OPEC 회원국끼리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여기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 회원국간 대화 그 자체에 의미가 있지 시장 개입을 위한 대책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OPEC 회의도 이와 비슷했다. 당초 산유량 동결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던 OPEC 회원국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동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해 오히려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었다.

한편 알 살레 장관은 최근 브렌트유가 배럴당 47.50달러에 거래되는 등 12년만에 최저점을 찍었던 올 초보다 가격이 다소 오른 데 대해 당연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지난 3주간 산유량이 감소 추세였던 걸 감안하면 현재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근본적으로 원유 생산량이 줄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계속해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와중에 미국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이 줄은 게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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