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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총재 해임에 터키 주식 및 통화 가치 하락

FX분석팀 on 07/09/2019 - 08:51

8월(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하던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한 뒤 터키 주식과 통화 가치가 하락했다.

각국 수장들이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나서라고 중앙은행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면 어떤 부작용이 일어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무라트 체틴카야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임기인 중앙은행 총재를 도중에 내보낸 것이다. 해임 사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청을 거부한 게 원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경제를 망가트린다며 인하를 적극 주장해왔다. 차기 총재가 에르도안 대통령의 요청에 부응해 금리를 인하하면 리라 가치가 연일 하락세를 그리는 상황에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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