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말자금 공급량 잔고 375조엔.. 4개월째 사상 최고

현지시간 4일 일본은행(BOJ)은 3월 말 일본 자금공급량이 잔고 기준으로 전달보다 16조8962억엔 증가한 375조6977억엔에 달했다고 밝혔했다.

이는 월말 잔고로는 4개월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일본은행이 장기국채를 중심으로 대량으로 자산 매입에 나서면서 자금공급량이 계속 늘고 있다.

3월 일본은행 자금공급량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보다 28.5% 증가한 362조6050억엔을 기록했다.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 당좌예금 잔고가 39.6% 증가한 262조7502억엔, 지폐 발행고가 6.7% 늘어난 95조1906억엔, 경화 유통량은 0.8% 증대한 4조6642억엔이다.

자금공급량은 시중에 물린 현금(지폐와 경화),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한 당좌예금을 합쳐 산출한다.

일본은행은 2014년 10월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연간 약 80조엔에 상당하는 속도로 늘릴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