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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ECB ‘배드뱅크’ 검토 소식에 급반등

FX분석팀 on 06/10/2020 - 10:24

10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실 채권을 모아 처리하는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EUR/USD 환율은 장중 뉴욕 전장 대비 0.0024달러(0.21%) 오른(달러가치 하락) 1.13648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최근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부실 유로화 채권을 모아 처리하는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안을 검토했다며 최근 몇 주간 이러한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로존 내 부실 채권은 신용카드 대출, 자동차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해 5천억유로를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과 가계의 자금 부담 증가로 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부실 채권은 유럽 상업 은행들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새로운 대출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이 이 같은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방안이 힘을 받으려면 독일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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