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코로나 백신 기대에 Stoxx 1.58% 상승

영국FTSE100 지수
6,104.73 [▲ 102.84] +1.71%
프랑스CAC40 지수
5,007.89 [▲ 111.56] +2.28%
독일DAX30 지수
13,066.54 [▲ 301.74] +2.36%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구매 긴급 승인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주말 동안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완화된 점도 증시에 안도감을 형성시켰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4포인트(1.71%) 상승한 6,104.73에, 프랑스CAC40지수는 111.56포인트(2.28%) 상승한 5,007.89에, 독일DAX30지수는 301.74포인트(2.36%) 상승한 13,066.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5.76포인트(1.58%) 상승한 370.8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9월 말 해당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2.06% 상승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여전히 증가세에 놓여 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여행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한달 전 가장 확진자 증가세가 높았던 시기에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섰던 것에 반해 지난 주말을 지나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 명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두달 만에 가장 낮은 환자 발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최근 시장의 우려와 달리 경제 개방 이후에도 코로나가 통제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