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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의사록, 추가 지표 확인되면 6월 금리인하 시작할 위치

FX분석팀 on 05/10/2024 - 11:44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이 확인되면 이사회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ECB의 4월 10~11일 통화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ECB 이사회는 3월 전망에 포함된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확인하는 추가적인 증거들이 나온다면 6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3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필립 레인 위원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3월 경제전망이 최근의 정보들에서도 확인돼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공감했다.

필립 레인 위원은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 근원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 강도를 토대로 금리 동결을 제안했다.

이사회는 이사회의 업데이트된 평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 수준에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이 높아지면 현 금리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CB 이사회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2월에 추가로 하락해 물가 압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임금 압력은 점진적으로 완화됐지만 벤치마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상되는 임금 상승률 완화는 인플레이션이 2025년에 2% 목표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본적인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몇몇 위원들은 이미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인하의 근거를 제공했다고 충분히 확신했다고 주장했다.

금리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2023년 9월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은 정책 기조의 추가 긴축을 의미하며, 실질 금리는 현재 금리 사이클에서 정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의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의 효과는 완화 국면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 느껴질 것으로 보여 정책 금리가 한동안 제약적인 영역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금리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유로시스템 대차대조표 축소가 경제에 긴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로 고정되지 않을 상당한 위험은 없지만, 성장률 약세가 지속되면 그런 위험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CB 의사록은 전체적으로 위원들은 시장이 ECB의 의사소통과 반응을 이해했으며, 데이터가 현재 전망을 확인하면 6월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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