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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추가 부양책 협상 날려버린 트럼프.. “황당하다”

FX분석팀 on 10/07/2020 - 09:23

6일(현지시간)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경감하기 위해 여야가 추진 중인 추가 부양책 협상을 트윗 한 방으로 날려버린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재선 캠페인을 위해 경기 부양에 박차를 가해도 모자랄 판에 이에 찬물을 끼얹는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이러한 돌출 행동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서민들을 외면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트윗을 자해행위라고 규정했으며 한 월가의 선임 은행가는 트럼프의 돌출 발언이 터무니없다며, 특히 선거를 몇 주 앞두고 이같이 행동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이 은행가는 트럼프가 왜 이를 인정하고 패배하려 하느냐며 트럼프가 적자에 신경 쓰는 것 같지도 않고, 그가 부양책 수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데 반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부양책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부양책 규모에 관해 이견이 있을 뿐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다수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많은 부문에서 여전히 취약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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