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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리언, 3월 고용.. “연준과 주가 모두에 윈윈”

FX분석팀 on 04/10/2023 - 08:17

8일(현지시간) 월가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발표 결과가 연방준비제도(Fed)와 주가 모두에 윈-윈이라고 평가했다.

엘-에리언은 3월 고용이 견조했다며 주가가 오르고, 연준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주식시장을 이끄는 동력이 연준의 최종 금리에서 크레디트 리스크로 옮겨갔음을 상기시키며 3월 고용은 당분간 크레디트 리스크에 대한 걱정을 덜어도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경제지표 호조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주식시장에 하락 요인이었던 것과 반대로 경기침체 우려를 덜며 상승 요인이 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엘-에리언은 이번 고용 결과가 연준에게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3월 고용으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물론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변수지만, 그간 연준의 행보를 봤을 때 고용 결과는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엘-에리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3월 고용지표에 대해 서비스 부문을 포함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견조하고, 이는 경제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월 신규 고용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8000명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6%에서 소폭 하락하며 WSJ 집계 예상치인 3.6%도 밑돌았다. 미국의 실업자 수는 580만명으로 전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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