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야데니, 중국 성장률 둔화.. “미 증시에 호재”

야데니, 중국 성장률 둔화.. “미 증시에 호재”

FX분석팀 on 11/29/2023 - 07:45

28일(현지시간)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미국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야데니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성장률 둔화 아픔은 양국간의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기여해 미국 증시에는 이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둔화하는 요인으로 부동산부문의 부진과 저출산 주도의 경기침체를 꼽으면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요양원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50% 감소했다. 출산율 역시 1991년 2.0%로 하락한 뒤 지난 2021년 1.16%로 내렸다.

야데니 대표는 그 결과 중국 인구가 지난 2021년 14억1천만명을 고점으로 줄고 있으며 최근 중국 부동산 가치와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 역시 인구 고령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부동산과 주식 하락으로 인한 자산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해 소비를 더욱 줄이고, 저축에 나설 유인이 크다고 내다봤다.

야데니 대표는 다만, 이런 중국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는 중국산 재화를 수입하는 국가들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 호재가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경기침체 없이도 재화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국가들에 친절한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더 많이 유치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며, 이를 위해서 중국 정부가 대만 등 다른 국가들과 날을 세우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이 역시 미국 증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