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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위원, 끈질기게 금융완화.. “출구 정책 논의 단계 아냐”

FX분석팀 on 11/29/2023 - 07:50

29일(현지시간)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이 끈질긴 금융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에 대해서는 출구 정책으로 가는 전략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다치 세이지 위원의 에히메현 금융경제간담회 연설문에 따르면 지난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YCC를 수정해 최근 1년 내 세 번째가 됐다며,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의 레퍼런스(reference)를 1%의 상한으로 변경했는데, 이는 운용이 심플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YCC의 수정을 두고 ‘출구전략’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것 같다며, 현재 경제 및 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고, 아직 출구 정책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BOJ가 목표하는 2%를 안정적으로 넘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아직은 이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융 완화 조치도 강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CC는 시장의 가격 결정에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단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적정 수준에서 물가상승률을 유지하려면 단점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하락) 함정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입 종목과 스프레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앞으로 물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언젠가 다시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수 있지만, 서비스 물가 등은 높은 수준에서 고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다치 위원은 고착하는 물가는 임금 동향에도 영향을 받는다며, 내년 춘투에서 임금 인상이 지속할지가 물가 동향의 선행을 생각할 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다치 위원은 경제와 관련해서는 설비투자와 수출 등을 중점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USD/JPY 환율과 관련된 발언은 연설 중 특별히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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