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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카시카리,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 의구심

FX분석팀 on 08/12/2022 - 08:51

11일(현지시간)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아스펜협회가 이번 주 주최한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해 역사적으로 실업률이 4%를 밑돌고 인플레이션이 4%를 웃돌았던 모든 시기에 미국 경제는 향후 2년 사이에 침체를 겪었다며, 이것에서 빠져나와 완전하게 연착륙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서머스는 정부 지출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미국은 사실상 40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왔다며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갭 규모 대비 막대한 확장적 정책을 펼치면서 1년 반 전부터 다수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GDP 갭은 잠재 GDP와 실질 GDP의 차이로 경기의 과열 또는 침체 상태를 보여주는 척도이다.

서머스는 재정 부양책은 금융위기 때보다 최대 5배나 많았으며 동시에 엄청나게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진행됐다며, 그 결과는 매우 높은 물가상승률을 가지게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닐 카시카리 총재 역시 서머스와 마찬가지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의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세계로 가는 변화는 선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도 아직 잘 모르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침체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머스는 이같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이유는 공공 기관에 대한 신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만 만들고 싶어하고,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그들은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는 데 이는 근시안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는 상당히 명백한 것을 알려준다며, 그것은 연착륙이 조지 버나스 쇼가 말한 두번째 결혼에 대한 ‘희망이 경험을 넘어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재혼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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