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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10%대 급락.. 양분 공포+미 규제 강화

FX분석팀 on 07/26/2017 - 10:11

현지시간 2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 하락해 개당 2487.13달러를 기록해 5일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12% 밀려 193.71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양분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현재 진행중인 ‘세그윗2X’의 활성화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에 대해 코인데스크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는 BIP 91이 세그윗을 위한 충분한 지지를 확보했다는 낙관론과 남은 단계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공포가 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그윗2x는 현재 1MB인 블록 데이터 용량을 2MB로 늘리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다. 최근 비트코인은 세그윗2x에 대한 개발자와 채굴자 집단간 이견으로 내달 1일을 기해 2개로 쪼개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돼왔다.

양분 위기는 절충안인 ‘BIP 91’이 지난 21일 시장에서 8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어느정도 해소되는 듯했다. BIP 91은 8월 1일 세그윗 뒤 3개월 후 하드포크를 실시하는 개선안이다. 하드포크는 기존 비트코인과 호환되지 않는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채굴자 연합은 내달 1일 새로운 버전인 비트코인캐시(BCC)을 론칭, 하드포크를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기술적 분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예상 범위 안에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조정을 받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금융 당국이 이날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코인공개(ICO)에 대해 규제 의지를 표명한 것도 가상화폐 가치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ICO와 이를 통한 토큰 판매가 연방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ICO를 실시하고자 하는 기업은 SEC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전날에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 가상화폐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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