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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로존 부양 축소는 성급.. 인플레 목표 달성 난망

FX분석팀 on 07/26/2017 - 10:07

현지시간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의 2%를 약간 밑도는 물가 목표 달성은 늦으면 2021년 쯤’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종료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경고했다. ECB가 조만간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높은 기대감과 달리 신중한 모습이다.

이어 IMF는 추가적인 정책 변화는 실제 인플레이션 경로가 명백히 반전되거나,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가 훨씬 강해지는 것에 의해 뒷받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IMF는 독일처럼 경제 성장률이 높고 실업률이 낮은 일부 국가들이 2%를 넘는 인플레이션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GDP갭이 작고, 임금 상승이 정체된 국가에서는 당국이 임금과 물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 경제 낙관론도 경계했다. 유로존 경제 성장에 대한 즉각적인 전망은 호의적이나, 유로존 결속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IMF는 강조했다.

IMF 보고서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 정부 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고 은행 부문이 취약하며 부실 채권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며 상당한 하방 리스크에 직면해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유럽연합(EU)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던 국가별 소득 격차 문제가 여전히 해결이 안되고 있다’며 독일과 이탈리아의 소득 격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유로존이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반EU정당이 다시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유로존 내에 포퓰리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유로 회의론으로의 정책 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저성장과 사회적 변화에 힘입어 청년 실업 및 불평등 심화,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는 EU 통합의 장점에 대한 의구심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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