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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연준 어려운 선택 직면.. “물가 목표 수정이냐, 깊은 침체냐”

FX분석팀 on 01/26/2023 - 07:25

24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 소니아 메스킨 BNY멜론 인베스트먼트 미국 거시부문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상당수의 일자리를 제거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거나 아니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수정하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사이에서 갈림길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스킨 부문장은 경제학자들은 전염병이 지난 10년 동안의 많은 경제적 관계를 뒤엎었다는 데 동의할 수 있다면서도 이런 변화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에 대한 합의를 찾기는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총수요 부족이 일시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곧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느린 추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상대적으로 GDP 대비 연방 적자의 안정적인 비율 등을 근거로 제시한다.

반면, 팬데믹으로 인해 총수급에 구조적 변화가 생겼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메스킨 부문장은 노동시장 변화만으로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충분하다며, 팬데믹 이전에 비해 거의 500만 명에 가까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를 되돌릴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태에서 임금 상승이 장기간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고정되지 않을 수 있다며, 더 중요한 점은 연준 정책의 성공 여부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에 결정적으로 의존하는 만큼 연준에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 공급이 제한될 때 임금 상승 압력과 밀접하게 연동하는 만큼 임금과 상품가격의 상승 나선이 시작되면 수요 파괴나 노동시장 약화가 추세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메스킨은 가벼운 경기 침체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결국 중앙은행은 매우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가지 옵션은 핵심 인플레이션 추세가 과거보다 높음을 인정하고 2% 목표를 수정하는 것이고 다른 옵션은 지속적인 일자리 부족을 유발해 깊은 경기 침체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쪽도 호소력이 없으며 둘 다 연준에 대한 신뢰 손실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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