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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베이지북, 경기회복 지속.. ‘트럼프 효과’ 실물 경제에는 아직..

FX분석팀 on 12/01/2016 - 08:17

현지시간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일부 기업들은 미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고 보고했지만, 12개 연준의 관할 지역 중 대부분의 지역이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12개 지역 중 7개 지역이 ‘완만한’ 혹은 ‘보통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개 지역은 약간의 성장세를 보였다.

연준은 경제 전망은 대부분 긍정적이었고 6개 지역은 완만한 성장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미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기 전 발표한 베이지북에서는 선거가 경제에 불확실성 요인이 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서도 여러 지역이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대선 결과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증가시켰고 산업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보스턴 지역은 트럼프 정부(정책)에 따른 상업부동산 시장 영향을 예상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평가했다. 클리블랜드 지역은 다만 대통령 선거가 이미 지나갔고 연휴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며 소매업체들이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임금 성장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 압력도 약간에 그쳤다.

일부 지역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며 수요 증가에 걸림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뉴욕지역은 10월과 11월초 브로드웨이 쇼 관람이 감소했지만 높은 입장권 가격이 매출을 부양했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연준의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2주 전에 발표된다. 연준은 다음 달 13~14일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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