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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인상 완화 방침에 아시아증시 혼조세

FX분석팀 on 03/17/2016 - 10:02

현지시간 17일 아시아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완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1%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지켜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22% 내린1만693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22% 하락한 1358.97에 장을 끝냈다.

미 연준이 전날 금리인상의 속도를 크게 낮출 것을 시사하면서 장은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일본 무역수지 개선 폭이 둔화됐고 수출기업의 성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며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바뀌며 한 때 135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일본 증시의 방향을 바꾼 것은 미국 금리인상 속도 둔화 소식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엔화가치가 상승하며 수출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저하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USD/JPY 환율은 전날보다 0.36% 하락(엔화 상승) 112.16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한 때 111.94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월 무역수지는 전망치보다 저조했고, 특히 수출기업의 성장 둔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2월 무역 수지가 2428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측치인 3871억엔 흑자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한 5조7034억엔, 수입액은 14.2% 감소한 5조4606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수출 감소율인 12.9%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 감소보다는 폭이 컸다.

반면 중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 상승한 2904.83로 장을 마쳤다. 센젠종합지수도 3.56% 상승한 1772.43으로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211위안 내린 6.4961위안에 고시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아시아 시장 상승에 힘을 더해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2.03% 오른 39.2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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