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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BOJ 초완화 유지/미 PCE 소화하며 혼조 0.09% 상승

FX분석팀 on 10/28/2022 - 18:29

달러는 일본중앙은행(BOJ)이 초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한 데 따른 엔화 약세에 대체로 상승한 반면 미국의 물가지표를 소화해내며 일부 하락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0.09%) 상승한 110.5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1% 상승한 0.9963
GBP/USD가 0.40% 상승한 1.1610
USD/JPY가 0.80% 상승한 147/4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47.863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가 주말을 앞두고 약세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은행(BOJ)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초 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다.

BOJ는 이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해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기준금리 기조를 이어갔다. BOJ는 수익률통제정책(YCC) 등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YCC는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통화완화정책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시장이 예상한 만큼이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5.2% 상승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근원 PCE는 지난달에는 4.9% 올랐었다. 9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8월에도 전월대비 0.5% 올랐었다. 연준은 물가 지표를 참고할 때 모든 물가 지표를 살피지만, 그중 변동성이 덜한 근원 PCE 가격지수를 선호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관망 모드를 강화했다.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로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가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 행보를 보인 ECB는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정책을 줄이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폭 축소를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CB는 전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75bp 인상했다.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도 0.75%에서 1.5%로 인상됐다. 한계 대출금리도 1.50%에서 2.25%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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