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하락 출발 끝에 혼조 마감 Stoxx 0.14% 상승

영국FTSE100 지수
7,047.67 [▼ 26.02] -0.37%
프랑스CAC40 지수
6,273.05 [▲ 29.02] +0.46%
독일DAX30 지수
13,243.33 [▲ 32.10] +0.24%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장 초반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 등에 하락 출발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6.02포인트(0.37%) 하락한 7,047.67에, 프랑스CAC40지수는 29.02포인트(0.46%) 상승한 6,273.05에, 독일DAX30지수는 32.10포인트(0.24%) 상승한 13,243.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0.57포인트(0.14%) 상승한 410.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냉각된 상태다.

다만 유로존 심리가 산업과 서비스에 대한 떨어지면서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향후 전망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완화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월별 경제심리지수는 9월 93.6에서 10월 92.5로 내려갔다. 또 산업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지만 건설, 소매업 및 소비재 부문에서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을 밟은 ECB는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정책을 줄이는데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폭 축소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다. ECB는 전날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75bp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