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BOE 금리동결/WHO 비상 사태 선포 0.10% 하락

달러, BOE 금리동결/WHO 비상 사태 선포 0.10% 하락

FX분석팀 on 01/30/2020 - 16:24

달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비상 사태를 선포하였지만, 금리인하 기대를 모았던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한 것에 의해 파운드화가 급등해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러를 나타내는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0.10%) 하락한 97.7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상승한 1.1031
GBP/USD가 0.55% 상승한 1.3091
USD/JPY가 0.11% 하락한 108.87을 기록했다.

중국발 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는 하루 만에 30명 가까이 늘어난 171명을 기록했다. 확진 판정 환자는 8천 명에 육박하게 되었고, 중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확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금융시장에 형성된 공포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WHO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글로벌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안전통화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의 치사율이 과거 20년 동안 있었던 전염병 사태들 때 보다 낮은 것을 근거로 우려가 너무 과잉 되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 역시 실질적으로 경제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다소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란은행(BOE)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최근 영국의 경제지표가 연달아 부진하면서 금리인하 설이 나오곤 했지만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이번 회의로 임기를 마무리 하는 만큼 후임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파운드화와 더불어 유로화도 동반 상승하여 달러가 상대적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1%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7천 명 감소한 21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