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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우한 폐렴/기업 실적 부진에 다시 약세 Stoxx 1.01% 하락

FX분석팀 on 01/30/2020 - 15:45

 

영국FTSE100 지수
7,381.96 [▼ 101.61] -1.36%
프랑스CAC40 지수
5,871.77 [▼ 83.12] -1.40%
독일DAX30 지수
13,157.12 [▼ 187.88] -1.41%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는 한편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부진하며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01.61포인트(1.36%) 하락한 7,381.96에, 프랑스CAC40지수는 83.12포인트(1.40%) 하락한 5,871.77에, 독일DAX30지수는 187.88포인트(1.41%) 하락한 13,157.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25포인트(1.01%) 하락한 415.16에 거래를 마쳤다.

우한 폐렴에 의한 확진 환자가 하루만에 2천 여 명 늘어난 약 8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170명으로 늘었고, 계속 세계 곳곳에서 2차 감염 사례가 나오며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로 중국 수요가 약해지고 결국 세계 경제 성장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중국 수요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코로나바이러스의 강도와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길레스 귀보트 유럽 주식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 단계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매도세는 최종 영향에 대한 기대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이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블랙스완이 될 수 있을까? 아마도 중국에 익스포저가 큰 기업들에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 속에서 석유 관련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로열더치셸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2.25% 하락했다.
음료 회사 디아지오의 주가는 순이익 감소 소식에 2.60% 내렸다. 반면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3분기 연속 손실 발표에도 4.90% 상승했다.

한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며 금리인하 기대를 꺾어 놓았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이번 회의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며,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영국 경제에 대해 매우 낙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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