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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추수감사절 연휴 지나 제한적 약세 0.19% 하락

FX분석팀 on 11/27/2023 - 15:00

달러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지난 첫 거래일에 제한적 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포인트(1.9%) 하락한 103.1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3% 상승한 1.0953
GBP/USD가 0.14% 상승한 1.2625
USD/JPY가 0.54% 하락한 148.63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148엔선으로 내려서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엔화의 강세를 반영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4.93%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내린 4.45%에 호가 됐다.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영국 파운드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영국 파운드화는 한때 1.26440달러까지 올라 최근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이번 달에만 3.9% 이상 상승해 지난해 11월 5% 이상 상승한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공개된 영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실물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영국 경제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앞서 석 달 동안 위축 국면을 보였던 PMI 지수가 예상을 웃돌 정도로 호전되면서다.

시장은 이제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기 때문이다. 10월 PCE 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의 안도랠리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3.5% 올라 9월의 3.7%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상보다 강한 수치가 나올 경우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축소되고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도 있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발언에 나선다. 파월 의장은 다음달 1일에 좌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섣부른 신호를 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미즈호의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애셔는 “미국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가 있다”면서 “이는 이제 달러화에서 빠져나올 때가 됐다는 뜻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이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가장 최근의 영국 PMI 지표는 양호했다”면서 ” 이는 상황이 생각만큼 암울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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