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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지정학적 리스크 경계 속 혼조 0.16% 상승

FX분석팀 on 04/15/2024 - 15:35

달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 속 추가적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으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16%) 상승한 105.6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5% 하락한 1.0624
GBP/USD가 0.05% 하락한 1.2443
USD/JPY가 0.61% 상승한 154.20을 기록했다.

이란이 지난 14일 시리아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으나 미국의 만류로 이스라엘이 재공격을 하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숨 돌렸다.

하지만 여전히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가능성이 남아있어 시장은 경계심을 완전히 내려놓기는 어려운 양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숨돌리기 장세를 반영했다.

이란이 주말 동안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90% 이상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재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확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상황은 약간 진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이 이날 재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중동 지역 확전은 여전히 경고등이 꺼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미국 소비시장이 견실하다는 점을 반영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증가한 7천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0.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헤드는 “달러화가 최근 강세에서 크게 되돌림을 보일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안전자산 수요가 있는 데다 미 연준이 2회 미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달러 가치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렉 할페니 MUFG 글로벌 시장 EMEA 리서치 헤드는 “지금까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도 달러, 스위스프랑, 일본 엔화 등의 안전자산 통화 수요가 크게 없었지만 상황이 커지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며 “지금은 중동 지역의 확전을 억제하려는 희망으로 금융시장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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