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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재난적 상황 고려하며 달러 화폐 인기 1.32% 상승

FX분석팀 on 03/13/2020 - 15:09

달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몰고 온 금융시장의 위기 속에 재난적 상황을 고려한 현금 선호도가 높아져 연일 크게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1.32%) 상승한 98.7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99% 하락한 1.1072
GBP/USD가 2.13% 하락한 1.2302
USD/JPY가 3.39% 상승한 108.18을 기록했다.

전날 최악의 하루를 맞은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모두 하락하는 기현상까지 일어나며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넘어선 정부 마비 사태까지 고려하며 생필품들의 투매가 일어나는 한편 현금 확보를 통한 비상금 사용이 유행하면서 현금 인출량이 폭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믿을 만한 가치가 있는 화폐 중 하나인 달러가 각광을 받으며 거의 모든 통화대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은 적극적인 부양책을 꺼내 들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고, 각종 루머들만 번지고 있다.

이날 CNBC는 기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현지시간 오후 3시에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미국이 꺼내 들 수 있는 부양카드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을 통한 금리인하, 급여세 인하 등이 고려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미 의회와 긴급 재정안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며 유동성 확대를 위해서 연준과도 함께 공조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루하루가 위기국면처럼 느껴지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주말 동안 호재가 될만한 소식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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