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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란 공격 후 추가 보복 자제 희망 0.30% 상승

FX분석팀 on 01/08/2020 - 15:26

달러는 이란이 미군 주둔 이라크 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놀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군 사상자가 없다는 소식과 미-이란 양국이 전쟁 확산을 바라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인 것에 의해 상승 반전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30%) 상승한 96.9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7% 하락한 1.1109
GBP/USD가 0.18% 하락한 1.3099
USD/JPY 가 0.69% 상승한 109.17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몇 시간 지날 무렵 이란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공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전쟁 확산 우려로 급락했던 달러는 미군 사상자가 없다는 소식에 점차 반등해 나갔고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부터는 확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 이상의 추가 보복 없이 물러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도 군사행동을 원치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공격당한 기지에서 발생한 미군 사상자가 없다는 점을 명시하고 이란에게는 경제적 제재 폭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국영 언론도 거셈 솔레이마니 사망에 대한 비례적 조치를 완수했다며 미국이 이에 대해 보복한다면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지만 더 이상의 추가 무력 충돌은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달러는 지난 주말 솔레이마니 사살 작전 이후 줄곧 약세 압력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전쟁 확산 우려가 경감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경제지표의 호조가 줄을 잇는 만큼 달러는 펀더멘털적으로 강세 요인이 상당히 자리잡고 있다. 지정학적 우려가 경감된 만큼 투자자들은 다시 경제 상황을 살피며 달러 매수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12월 ADP 민간고용 지표의 호조도 달러 상승에 견인차가 되었다. ADP민간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20만 2천 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15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역시 우수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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