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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럽 불안 속 유로화/파운드화 약세에 상대적 강세 0.67%상승

FX분석팀 on 11/12/2018 - 15:07

 

달러는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에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5(0.67%) 상승한 97.3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 가 0.87% 하락한 1.1235
GBP/USD가 0.97% 하락한 1.2848
USD/JPY가 0.03% 상승한 113.8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재 부상하며 달러를 강세를 이끌고 있는 와중에 유럽에서는 자국 통화를 압박하는 불온한 소식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협상 진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던 영국 브렉시트 문제가 막바지에 이르러서 진통을 보이는 듯하다.
이날 12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내각회의가 보류됐다는 소식과 함께 끝내 유럽연합(EU)과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협상 초안의 95%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연방에 귀속국가인 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어 메이 총리가 내각회의를 연기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 문제도 큰 이슈다.
당초 이탈리아는 내년도 예산안 발표에서 재정적자 수준을 EU가 제시하는 상한선에 근접한 수치를 설정해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으로 예산안 수정을 요구받았다.
수정안 제출 마감일은 다음 날 13일로 기한이 결정된 가운데 이탈리아 측은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고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유로화를 압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오히려 EU에 비난에 화살을 돌리며 “EU가 없었더라도 우리는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등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도 EU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내용이 발표되면서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던 가운데 유럽에서의 불확실한 소식들이 유로화와 파운드화를 크게 압박하자 달러는 더 큰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과 중국 등의 경기둔화와 여러 불확실성이 달러를 더 지지하고 있다면서, 12월 금리인상이 확실시될 때까지 달러 강세를 막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모든 예측들로 달러가 높은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달러의 추가적 강세를 이끌기 힘들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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