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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5월엔 매도가 정석’ 증시 격언에 솔깃하지 말아야.. “여름 랠리 기대”

FX분석팀 on 05/09/2024 - 08:28

8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5월엔 매도가 정석’이라는 증시 격언에 솔깃하지 말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펼쳐질 ‘여름 랠리’를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5월엔 주식을 팔라’는 말은 익히 잘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오랜 논란의 대상이다. 이 말은 1950년 이래 다우지수가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연평균 0.8% 오르는 데 그치며 1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평균 상승률 7.3%에 한참 못미친다는 통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BoA 기술연구전략가 스티븐 서트마이어는 데이터를 다른 방식으로 분석했다. 1928년 이래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S&P500 지수의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연내 2번째로 높았다는 설명이다.

BoA 데이터에 따르면 이 여름 3개월만 떼어서 보면 다양한 시장지수가 연평균 보다 65% 높았고 주식 평균 수익률은 3.2%를 기록했다.

서트마이어는 특히 오는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이 올해 이 기간 증시를 더 뜨겁게 달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선이 열리는 해의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S&P500지수는 전체 평균 보다 75% 가량 더 높았고 평균 수익률은 7.3%에 달했다.

이같은 경우가 반복된다면 올 여름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힌트다.

서트마이어의 제안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증시는 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으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대로 낮아지는 전기가 마련되지 않아 실제 금리인하가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한편, 서트마이어는 주식 시장의 과매수·과매도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 지표 ‘윌리엄스 퍼센트 레인지’가 다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과매수 시장은 과매도 시장에 비해 건강한 상태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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