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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 하회 발표에 0.27% 하락

FX분석팀 on 09/13/2018 - 17:55

달러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를 나타내며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가 전일 대비 0.26(0.27%) 하락한 94.5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4% 상승한 1.1690
GBP/USD가 0.48% 상승한 1.3107
USD/JPY가 0.64% 상승한 111.92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오른 것으로 시장 예상치 0.3%, 2.8% 보다 낮은 수치로 발표됐다. 특히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CPI가 예상 보다 낮은 것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가로막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고,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연준이 남은 기간 한 번 정도로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는 긴축정책을 줄여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의한 유로화,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하락에 일조했다.
ECB와 BOE 모두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유로존 경제가 개선되는 최근 지표들과 미국의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더 대두되며 시장은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를 더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일축 되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불씨가 되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SJ의 보도는 잘못됐다.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지 않다.” 덧붙어 “우리 시장은 강세이며, 오히려 중국이 협상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는 달러의 하락폭을 억제하고 다시금 시장을 불확실성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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