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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셧다운 21일째 역대 최장기 타이 속 혼조 0.15% 상승

FX분석팀 on 01/11/2019 - 16:21

달러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21일째를 맞이하며 방향성을 잃은 채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일 대비 0.145(0.15%) 상승한 95.26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0% 하락한 1.1463
GBP/USD가 0.76% 상승한 1.2844
USD/JPY가 0.11% 상승한 108.54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만이 다음 주 15일 브렉시트 표결일을 앞두고 의회 표결 연기 가능성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의 움직임이 주춤한 것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브렉시트 표결이 코 앞에 닥쳐 미국의 정치적 문제를 상쇄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로 3주 째 접어든 셧다운 사태는 과거 1995년 빌 클린턴 정부 당시 세웠던 최장 셧다운 기록 21일과 타이기록을 형성했으며, 하루가 지날 경우 미국 역사상 최대 셧다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전날 멕시코 국경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경 장벽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설파 하는 등 위급 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염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콘크리트나 철제장벽이 세워져야 한다. 국경 지역 방문에서 예상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민주당은 전혀 위험성을 모르고 있다” 고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경안보 관련 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해법이 되겠지만 급하게 이를 선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의회 하기 나름이다. 의회가 할 일을 하기 바란다”고 말해 다소 물러선 스탠스를 취했다.

상 하원에서는 대부분 의원들이 트럼프를 비난하며 쉽게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며 나쁜 전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전날 금융시장 마감 후 연설을 한 리차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이 나쁘지 않을 것을 피력하며 통화정책에 관해서는 미리 정해놓은 경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연준 위원들과 비슷한 발언들과 함께 “지표에 의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 지난 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금리인상 당위성을 해쳤고,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곡소리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금리인상 브레이크 가능성은 높아져 가고만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브렉시트 표결을 주시하며 파운드화의 움직임에 따라 달러의 역작용을 포착하려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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