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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브렉시트 영국 정치 불안에 강세 0.16% 상승

FX분석팀 on 11/15/2018 - 15:13

 

달러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영국 내부에 심각한 균열이 파운드화를 끌어내려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5(0.16%) 상승한 96.79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9% 상승한 1.1352
GBP/USD가 1.60% 하락한 1.2786
USD/JPY가 전날과 비슷한 113.6을 기록했다.

전날 브렉시트 초안을 두고 내각에 동의를 얻었다고 밝힌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발언이 무색하게 이날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 장관이 합의안에 반발해 사임하겠다고 발표하며 영국 정치는 혼돈에 빠졌다.

곧 유럽연합(EU)의회로부터 승인심사를 대기 중인 브렉시트 협상안을 두고 영국 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제2차 국민투표와 메이 총리를 향한 불신감으로 총선 개최를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이른 바 ‘노딜 브렉시트’ 경로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가 가장 큰 약세를 보였고 달러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지표들이 연이어 상승 곡선을 긋고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하면서 달러의 상승세는 다시 불이 붙은 모습이다.

전날 10소비자물가지수가 0.3%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0.5% 증가치를 보였고 9월 기업재고는 0.3% 상승, 10월 소매판매지수는 0.8% 크게 늘었다. 연준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점진적 금리인상안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수준으로 금리를 끌어올리겠다고 누차 밝혀왔다. 다만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지난 주 보다 2천 명 늘어난 21만 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말하면서 “10월 고용지표는 매우 강했고, 임금 상승률을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계획에 대하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날 발언은 충분히 단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연방은행 총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가 원했던 중립금리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했더라도 통화정책은 잠정적인 접근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다소 비둘기적인 발언을 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에 정치적 혼돈으로 달러가 반사작용을 얻고 있다면서 브렉시트에 협상안에 대한 영국 내부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달러가 계속 상대적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전망을 밝게 하는 만큼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고해지는 분위기로 달러의 하락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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