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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브렉시트부 장관 사임 소식에 혼조 Stoxx 1.06% 하락

FX분석팀 on 11/15/2018 - 13:41

 

영국FTSE100 지수
7,038.01 [▲ 4.22] +0.06%
프랑스CAC40 지수
5,033.62 [▼ 35.23] -0.70%
독일DAX30 지수
11,353.67 [▼ 58.86] -0.52%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온한 소식들이 나오며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0.06%) 상승한 7,038.01에, 프랑스CAC40지수는 35.23포인트(0.7%) 하락한 5,033.62에, 독일DAX30지수는 58.86포인트(0.52%) 하락한 11,353.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3.84포인트(1.06%) 하락한 358.4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영국은 국무회의를 소집해 유럽연합(EU)와 합의를 이룬 브렉시트 초안에 대한 내각회의를 열고 이를 내각이 동의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내각에 동의를 얻고 EU의회로부터 승인 절차만 남아 있다고 밝혀 시장에 기대감을 형성시켰지만, 이날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 에스더 맥비 노동연금 장관, 그리고 수엘라 브레이버먼 브렉시트부 부장관이 사임한다고 발표해 급작스러운 혼란을 나타냈다.

영국 내각에서는 전날 보도와 달리 브렉시트 초안 내용에 거세게 반발하는 세력이 있으며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한 확신이 급격히 줄고 있고 ‘노딜 브렉시트’나 무질서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리고 있는 메이 총리는 내각으로부터 불신임을 받기 시작했으며 제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총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영국증시에 대한 향후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

주요 각료들의 사임 소식으로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1.69% 급락했고, 영국 증시는 지나친 파운드화의 하락폭과 맞물려 다소 억제된 모습을 나타냈다.

도널드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25일 EU정상들이 모여 브렉시트 협상안 승인을 위해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승인이 이루어지더라도 영국 내부에 정치적 불안감이 커져 향후 전망이 말 그대로 혼돈에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회사인 S&P는 무질서한 브렉시트 경로로 이어질 시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질서 있는 방향으로 갈 것을 기대해 기존 전망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주가와 뱅크오브 아일랜드그룹의 주가는 각각 9.63%, 7.88% 급락했고, 바클레이스와 로이즈뱅킹그룹 역시 4.8%, 5.7%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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