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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0.23% 상승

FX분석팀 on 11/15/2018 - 15:30

 

금 가격은 이날 달러의 강세 속에 미-중 무역 갈등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80달러(0.23%) 상승한 1,215.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폭이 잦아 들고 있는 달러에 맞서 금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전쟁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날 ICE달러인덱스지수는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돈으로 파운드화가 급락하자 반사작용으로 0.16% 상승한 96.7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G20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이뤄질 것을 두고 양국이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 동안 미-중 무역 관세 전쟁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로의 수요가 급증한 탓에 금이 힘을 못썼지만 양 측이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 금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음이다.
하지만 여전히 금의 향방을 두고 하락할 것을 예측하는 세력이 더 지배적이다.

이날 영국의 정치적 내부 갈등이 심화돼 파운드화가 급락한 점과 연 이은 미국의 물가지표의 상승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을 합리화하는 재료라서 1,200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금이 곧 붕괴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고, 이날 발표된 10월 수입물가지수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0.5% 증가치를 보였다.
10월 소매판매는 0.8% 크게 늘었고, 9월 기업재고 역시 0.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힘을 받을 것이고, 달러가 현재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상 금은 지속적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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