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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국채금리 약세에 반락 0.28% 하락

FX분석팀 on 03/02/2021 - 15:12

달러는 지난 주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의 국채금리가 약세흐름을 보이면서 함께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28%) 하락한 90.7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1% 상승한 1.2084
GBP/USD가 0.30% 상승한 1.3962
USD/JPY가 0.03% 하락한 106.7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31% 하락한 1.415%를 기록했다. 지난 주 1.6%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점차 안정된 모습에 투자자들은 달러 매수를 조금씩 거둬들였다.

온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눈길이 미국의 국채로 쏠린 가운데 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미국 국채의 실질 금리 대용으로 활용되는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은 10년물 기준으로 지난달 9일 -1.04%에서 지난달 25일 -0.60%까지 낙폭을 줄였다.

올해 들어 꾸준하게 -1.0%선에 머물던 실질 금리가 작년 6월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반등한 셈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본질적으로 물가 상승 기대만 반영하던 올해 초순 상황과는 다르다”며 “실질 금리는 지난 2013년 중순부터 2020년 초순까지 0% 안팎을 기록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연준의 주요 위원들을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낮은 고용과 경제 회복력을 근거로 금리 상승 추세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그들은 10년물 국채금리가 2.50%까지 오를 순 있어도 이후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금리 추이를 관찰하며 외환시장에 임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선 달러가 더 오를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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