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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코로나 치료제 사용 승인 기대에 랠리 Dow 2.21% 상승

FX분석팀 on 04/29/2020 - 21:04

 

다우존스 산업지수
24,633.86 [▲ 532.31] +2.21%
S&P500지수
2,939.51 [▲ 76.12] +2.66%
나스닥 종합지수
8,914.71 [▲ 306.98] +3.57%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역성장을 기록한 소식을 무시하고 코로나 치료제 관련 긍정적 소식에 반색하며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532.31포인트(2.21%) 상승한 24,633.86에, S&P500지수는 76.12포인트(2.66%) 상승한 2,939.5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06.98포인트(3.57%) 상승한 8,914.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얻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꽤 좋은 소식”이라며 렘데시비르로 치료할 경우 회복 속도가 31% 빨라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긴급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울러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증시 랠리에 보탰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간의 화상 회의를 마치고 제로(0) 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QE)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단기 전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중기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절대적 힘의 한계치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5%(2.36달러) 급등한 15.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 보다 덜 증가한 것이 저장고 부족 우려를 완화시켰다.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파를 보여주는 암울한 지표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률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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