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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중동 긴장/소매판매 예상 상회 등에 Dow 0.65% 하락

FX분석팀 on 04/15/2024 - 18:29

 

다우존스 산업지수
37,735.11 [▼ 248.13] -0.65%
S&P500지수
5,061.82 [▼ 61.59] -1.20%
나스닥 종합지수
15,885.02 [▼ 290.08] -1.79%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소식에 따른 위험회피와 강력한 미국 소매판매 지표 결과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7,735.11에, S&P500지수는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08포인트(1.79%) 하락한 15,885.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영토 직접 공격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사건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이스라엘에 당장 보복 공격에 나서지 않으면서 중동의 전쟁이 확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주식시장 상승 출발에 기여했다.

다만 급등한 국채 금리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2.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62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3bp 오른 4.93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 가격 급락은 미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3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3%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보다 강력한 소비에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간 기준 3.1%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2.5%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3.4%였다.

이처럼 강력한 경제는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을 높이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망설일 수 있는 배경이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여전히 보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만큼 중동 지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S&P500 11개 전업종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기술업은 1.99% 내렸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1.63% 하락했다. 재량 소비업도 1.62% 밀렸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한다고 밝히며 5.59% 하락했다. 로지텍은 모간스탠리의 투자 의견 하향 이후 6.43%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인포매티카 인수 보도가 나오면서 7.28% 내렸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는 회사가 2150만 주를 추가 발행한다는 계획이 전해지면서 18.35%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후 2.92% 올랐다. 쿠팡은 씨티가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한 후 1.8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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