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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 폭등에 증시는 후퇴 Dow 0.52% 하락

FX분석팀 on 09/16/2019 - 16:54

 

다우존스 산업지수
27,076.82 [▼ 142.70] -0.52%
S&P500지수
2,997.96 [▼ 9.43] -0.31%
나스닥 종합지수
8,153.54 [▼ 23.17] -0.28%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으로 유가가 폭등하자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고 실물경기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70포인트(0.52%) 하락한 27,076.82에, S&P500지수는 9.43포인트(0.31%) 하락한 2,997.9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3.17포인트(0.28%) 하락한 8,153.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 원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계 원유 공급량의 5%를 책임지는 석유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받아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이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무려 13.72% 폭등한 배럴당 62.49달러를 기록하며 패닉에 가까운 움직임을 연출했다.

배후 세력으로 이란이 지목되고 있지만 아직 미 당국은 조사중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하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이란이 했을 것이라는 근거가 충분히 있다. 입증이 된다면 즉각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다” 라고 말해 지정학적 우려를 더욱 자극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의 안정화를 위해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승인하며 추가적인 패닉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증시가 그리 큰 하락폭을 보이지 않은 것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주시하는 움직임이 원인이 되었다.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양적완화 개시를 선언하면서 연준도 기준금리인하를 통한 완화정책 시행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준은 위원들은 대체로 매파적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적 외압과 더불어 국제적 추세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완화정책 시행인 만큼 연준도 추세에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몇 차례 그랬듯 또 다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발언을 한다면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가와 관련한 트위터 글 외에도 연준을 비판하는 글을 재차 내 놓았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없고 금리는 높다.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기 힘들다. 그들은 파월과 연준이 있어 행운이 따르고 있다” 고 비꼬아 비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5만여명의 직원에 파업에 돌입한 제너럴 모터스(GM)가 4% 선에서 급락했고, 월트 디즈니가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 가까이 내렸다.
유가 강세에 관련 종목은 강한 모멘텀을 얻었다. 셰브런이 3% 가까이 뛰었고, 엑손 모빌도 2% 가량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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