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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부양책 기대감에 모처럼 크게 반등 Dow 5.09% 폭등

FX분석팀 on 03/02/2020 - 17:37

 

다우존스 산업지수
26,703.32 [▲ 1,293.96] +5.09%
S&P500지수
3,090.23 [▲ 136.01] +4.60%
나스닥 종합지수
8,952.17 [▲ 384.80] +4.49%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지난 주말 최악의 한 주를 뒤로한 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 완화를 통한 부양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96포인트(5.09%) 상승한 26,703.32에, S&P500지수는 136.01포인트(4.60%) 상승한 3,090.2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84.80포인트(4.49%) 상승한 8,952.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급 성명을 발표한 이후 주말을 거쳐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부양 의지를 드러내면서 증시에 공포감은 일부 해소되었다.

일본중앙은행을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완화 등의 필요한 수단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올해 들어 가장 높게 점철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총 100bp인하 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이날 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을 재차 비판하고 세계 다른 나라들 보다도 금리가 낮아야 한다며 파월 의장을 애둘러 비판했다.

중앙은행뿐 아니라 세계 각국 정부들도 코로나 대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약회사 관계자들과 백악관에서 회의를 갖기로 예정되어 있고, 올해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은 사태 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재난적 경제 둔화가 통화정책을 통해서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통상적 경제 둔화가 아닌 특수한 원인에 의한 사태인 만큼 과거 경제학적으로 판명된 사례가 없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코로나가 아닌 연준을 향한 가운데 연준은 이번 달 18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향후 FOMC일정 전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이슈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코로나 여파에 주가가 2년래 최저치까지 밀렸던 애플은 이날 9.3% 반등하며 S&P500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머크와 월마트도 각각 6%, 7% 넘게 뛰었고, 유틸리티와 기술, 필수소비재, 부동산 부문 등이 모두 5%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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