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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앙은행 부양책/ 추가 감산 기대에 반등 WTI 3.29% 급등

FX분석팀 on 03/02/2020 - 15:37

유가는 지난 주 5거래일 연속 급락을 딛고 이번 주 첫 거래일에 급등하며 최근 낙폭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 의지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결정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9달러(3.29%) 상승한 배럴당 46.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4.85% 상승한 배럴당 52.0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주 16% 넘게 폭락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치를 떨며 맥을 못 추었다. 이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포함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을 통한 부양 의지를 드러내며 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되 찾으려 하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급 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향후 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금융시장 조정과 자산매입 실시를 통해 윤택한 자금(공급)과 금융 시장 안정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지난주 패닉 장세를 보였던 일본, 중국, 한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해 극단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한편 OPEC은 이번 주 5~6일 정례회의를 갖고 추가 감산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당초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치긴 했지만 사우디의 주도로 하루 평균 60만 배럴 감산에서 100만 배럴 감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식통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지난 주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면서 사태가 정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어 이번 주 유가의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다만 중앙은행들의 정책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소수 의견들이 확실한 유가 반등 신호를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들 또한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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