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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무역 협상 불확실성 커지며 상승세 꺾여 Dow 0.25% 하락

FX분석팀 on 02/08/2019 - 17:33

 

다우존스 산업지수
25,106.33 [▼ 63.20] -0.25%
S&P500지수
2,707.88 [▲ 1.83] +0.07%
나스닥 종합지수
7,298.20 [▲ 9.85] +0.14%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효과가 잦아들며 상승세가 꺾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3.20포인트(0.25%) 하락한 25,106.33에, S&P500지수는 1.83포인트(0.07%) 상승한 2,707.8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85포인트(0.14%) 상승한 7,298.2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아온 증시는 대장주들의 호실적 발표 효과 마저 소진된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난항이라는 장벽에 부딪쳐 상승폭이 꺾여나가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연기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강한 하락 압력은 받은 이날 증시는 장 중 세 자릿수의 급락을 연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도체 분야 등 기술주의 활약에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했다.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계속 미-중 협상에 관심을 집중하며 여러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3월 1일에 협상 일정을 잡지 않았다 라는 발언을 근거로 관세 유예 기간을 사실상 지난 후에 진행될 것으로 보도하는가 하면, 양국의 협상단이 합의안 초안을 아직 작성하지도 않고 있다는 불온적 소식도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다음 주 중국산 무선 통신 장비의 미국 통신망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소식은 더욱 무역 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기업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이미 소진된 효과는 제대로 발휘돼지 못했다.
대형주들이 이미 실적 발표를 마친 상황에서 증시를 이끌만한 원동력이 없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등 투자 회사들이 올해 1분기 기업 순이익 전망을 점차 떨어트리고 있다.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면서 전망치를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설날 연휴로 휴장하면서 큰 변동성이 없었음을 해석하며 다음 주 15일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중단 추이와 휴식을 취한 중국발 소식들이 나오면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종목별로는 완구 업체 하스브로가 4분기 어닝 실망에 1% 이상 내렸고, 경쟁사 마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및 순이익을 앞세워 22% 랠리했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일부 IB들이 반도체 칩 섹터에 대해 실적 경고를 내놓은 가운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각각 3%와 1% 선에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72% 하락해 가장 부진했고 금융주도 0.55%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는 0.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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