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무역협상 일단락에 일제히 상승마감 Dow 1.21%↑

[뉴욕마감] 무역협상 일단락에 일제히 상승마감 Dow 1.21%↑

FX분석팀 on 05/21/2018 - 17:37

다우존스 산업지수
25,013.29[△298.20] +1.21%

S&P 500지수
2,733.01[△20.04] +0.74%

나스닥 종합지수
7,394.04[△39.70] +0.54%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일단락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 소식도 증시의 상승에 기여했다.

다우존스는 298.20포인트(1.21%) 상승한 2만5,013.29에, S&P500은 20.04포인트(0.74%) 올라 2,733.0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9.70포인트(0.54%) 상승해 7,394.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산업섹터와 통신업종이 각각 1.54% 및 1.49% 오르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무역전쟁 우려에 민감했던 보잉이 3.61% 오르며 선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운송사업 부문을 철도장비 제조업체인 웹텍과 합병한다는 발표에 2%가량 올랐다. 테슬라는 ‘모델3’ 세단의 고급형 가격이 7만8000달러로 책정됐다는 소식에 투자기대심리로 2.77%가량 올랐다. 미국의 지역은행인 피프스 써드 뱅코프(Fifth Third Bancorp)는 MB파이낸셜을 47억 달러에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이에 MB파이낸셜은 13% 급등했으나 높은 인수가격을 지적 받은 뱅코프는 8%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까지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가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표단은 전면전에서 일보 후퇴하며 무역협상을 일단락했다. 어제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추가 협상 기간 동안 상호 관세부과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역시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구체적인 성과를 놓고 평가하기 이전에 강대 강 국면으로 치닫던 무역전쟁의 긴장이 완화됐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상품 및 서비스를 대거 구매하는 방향으로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합의했고, 미국은 중국산 물품에 대한 1500억 달러에 달하는 고율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몇 년간 우리나라 농부들에게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산 대두를 비롯한 농산물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옥수수와 콩 등 곡물류 가격이 가파른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협상의 구체적인 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4월 전미활동지수(NAI)가 전월의 0.32에서 0.3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NAI지수는 ‘0(제로)’을 기준으로 삼아 마이너스 영역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연준인사들의 발언도 주목 받았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 고 밝히며 ‘그러나 세 차례로 횟수가 인상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올바른 위치에 와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완화 정책이 없어진다고 해도 물가는 일시적으로 2% 위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나와 나의 동료들은 경제 지표 등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0%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3% 하락한 13.08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