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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멈추지 않는 고금리의 공포 Dow 1000p↓

FX분석팀 on 02/08/2018 - 17:31

다우존스 산업지수
23,860.46[▼1032.89] -4.15%

S&P 500지수
2,581.00[▼100.66] -3.75%

나스닥 종합지수
6,777.16[▼274.83] -3.90%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다시 주저 앉았다.
최근 증시 폭락의 원인이 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대두되며 급락세를 촉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32.89포인트(4.15%) 급락한 23,860.46에, S&P500지수는 100.66포인트(3.75%) 떨어져 2,581.0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74.83포인트(3.90%) 떨어진 6,777.1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텔이 3% 가량 크게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역시 2.5% 가량 떨어졌다.
미 증시의 주축인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관련 기술주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000 포인트 이상 급락한 다우지수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0%가량 하락하며, 조정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등락폭이 심한 널뛰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증시의 가장 민감한 재료인 글로벌 채권금리가 생각보다 매우 가파른 상승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3% 대 금리 지급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같은 불안한 전망에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세계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한 긴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는 예산 부족분을 만회하기 위해 국채발행을 늘릴 기세에 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22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시장 예상치 23만1,000명 보다 호조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국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는 발언을 하는 등,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오늘 영국중앙은행(BOE) 역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2월 물가 보고서 전망대로 경제가 움직인다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로 돌아오도록, 작년 11월 보고서 때 보다 좀더 이른 시기에 많은 긴축이 필요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의 영향으로 파운드화의 가치는 오르고,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미 단기금리 전략 수석인 마크 카바나는 증시와 국채금리 간에 줄다리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미 상∙하원 간 합의가 된, 3천억 달러 증액 예산에 따라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 증가하는 국채 금리에 따라 증시의 자금은 빠져나가고 모든 일반금리와 부동산 대출금리 등이 올라 실물경제에 파급을 미친다는 것이다.

FBR의 수석 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우리는 지금 좋지 않은 상황이다.’ 라며, ‘채권이 오르면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고, 그에 따라 주식이 폭락하게 된다면, 결국 채권가치 또한 떨어지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이다.’ 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내셔널 얼라이언스(National Alliance)의 국제채권 대표 앤드류 브레너는 ‘현 상황에서 채권금리 2.9% 선은 하루 반나절 만에라도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3% 대 진입이 될 것이다.’ 며 ‘이 같은 상황 하에서는 증시가 안정된 후라도 또 다른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 고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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