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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매파 연준 우려 속 약세 Dow 0.31% 하락

FX분석팀 on 09/22/2023 - 18:13

 

다우존스 산업지수
33,963.84 [▼ 106.58] -0.31%
S&P500지수
4,320.06 [▼ 9.94] -0.23%
나스닥 종합지수
13,211.81 [▼ 12.18] -0.09%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고금리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3,963.84에, S&P500지수는 9.94포인트(0.23%) 하락한 4,320.0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8포인트(0.09%) 하락한 13,211.8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틈을 타 주요 지수는 반등을 시도했다. 금리에 민감한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민간 경기 활동 둔화를 신호하는 경제 지표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9로 집계됐다. 8월의 47.9보다 올랐지만 여전히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 9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2로 직전월(50.5) 보다 더 낮아지며 8개월 만에 최저로 내렸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산한 9월 종합 PMI도 50.1로 전월(50.2)보다 소폭 내리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중 나온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매파적이었고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언에 나선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통화 정책이 예상보다 긴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콜로라도에서 열린 한 은행가 행사에 참석한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당분간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하여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2% 목표에 복귀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매파적이었다. 콜린스 총재는 메인 은행협회 연례 컨벤션 연설에서 “금리가 이전 전망에서 제시한 것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추가 긴축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 경제 클럽 행사에서 가진 연설에서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소비 지출이 여전히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에도 소비 지출에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열흘 앞두고 공화당 당내 갈등, 공화당과 민주당 간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 업무가 일제히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빚어지며, 글로벌 금융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계의 노사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동차 노조가 일주일 만에 파업 확대를 선언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 연설을 통한 조합원 상대 연설에서 이날 오후부터 제네럴모터스(GM)과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 공급센터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다만 포드 자동차와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에 포드의 사업장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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