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NTC 위원장, 멕시코 관세 발효 안 될 수도

5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미국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멕시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오후에 있을 멕시코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는 발효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멕시코가 이번 협상에서 분명히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세 가지 부분이 쟁점인데, 첫 번째는 멕시코가 망명을 희망하는 이민자를 엄중히 단속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멕시코는 망명을 희망하는 이민자에 대해 미국의 법보다 강한 멕시코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두 번째 양보할 부분은 과테말라와 마주하고 있는 남쪽 국경선에 대한 더 강한 법 집행이라며,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은 2천 마일에 달하는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보다 작은 만큼 더 관리하기가 쉬우며 더 큰 노력을 들여 이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이어 이민 검문소에서 멕시코 정부의 부패가 없어져야 한다면서 국경 검문소에서 홍수처럼 들어오는 이민자를 막아야 하지만, 정부 부패로 인해 인신매매 장소가 되고 있으며 이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이것이 미국이 원하는 것이면서 이 세 가지 양보 사항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첫날부터 매우 분명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