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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월 “금리 인상 없을 것” 발언에 0.45% 하락

FX분석팀 on 05/01/2024 - 18:20

달러는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불식시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발언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8포인트(0.45%) 하락한 105.2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0% 상승한 1.0699
GBP/USD가 0.14% 상승한 1.2507
USD/JPY가 0.23% 하락한 157.43을 기록했다.

연준은 1일 FOMC 정례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위원회는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추가했다.

이는 기존 성명보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더뎌졌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성명서에 매파적인 어조를 가미했다.

이와 함께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를 줄이기로 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성명에서 “위원회는 6월부터 보유 중인 미국 국채의 월간 감축 한도(redemption cap)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줄여 증권 보유량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월간 감축 한도를) 350억달러로 유지하고 이같은 한도를 초과한 상환 원금은 미국 국채에 재투자할 것(will reinvest any principal payments in excess of this cap into Treasury securities)”이라고 밝혔다.

파월 미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 동안 크게 완화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한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낮아지는 추가적인 진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앞으로의 경로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금리를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긴축을 너무 일찍, 너무 많이 낮추면 인플레이션 진전이 역전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시에 너무 늦게, 적게 인하하는 것은 경제 활동과 고용시장을 과도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와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경로가 있다”며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감소는 정책 완화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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