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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ECB 발표 이후 달러 약세에 0.18% 상승

FX분석팀 on 09/09/2021 - 16:50

금 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 면모를 보여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소폭 반등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3달러(0.18%) 상승한 1,796.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발표에서 펜데믹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을 적당히 느린 속도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부진한 고용지표를 근거로 테이퍼링 발표 시기를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ECB가 선제적으로 매파적 면모를 보인 것이 유로화에는 강세, 달러화에는 약세 압력을 가했다.

최근 높은 상승세를 보인 미국의 국채금리도 이날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43% 하락한 1.297%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장 중 1800달러를 넘어서는 가 싶었지만 시장참여자들의 신중함으로 상승력에 어느정도 제한을 받았다. 연준의 테이퍼링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만 연준의 주요 위원들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1,800달러 선을 탈환하더라도 강세의 징후라고 볼 수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이달 말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에서 깜짝 테이퍼링 발표가 있을 가능성을 짐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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