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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 속 증시 급등에 1.04% 반락

FX분석팀 on 05/18/2020 - 16:07

금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를 잠식시킬만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소식이 나오면서 증시 등 위험자산의 강한 급등세로 안전자산이 위축되어 크게 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4달러(1.04%) 하락한 1,73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경제 둔화 우려에 금값은 상승했지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상승하며 하락으로 전환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 백신 후보인mRNA-1273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소식 이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등하며 4%가까이 랠리했고, 유가도 지난 주에 이어 급등세를 유지하며 위험자산에 투자력이 쏠렸다.

킷코닷컴의 짐 와이코프 전략가는 “금값은 모더나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 둔화 우려 및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포함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 기대감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내년 말에나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실업률은 25%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연준에서 비둘기파적인 코멘트가 나온 것과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가 더 하락할 것을 대비해 보험 차원으로써 금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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