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코로나 백신/경제 회복 기대에 위험선호 강화 0.76% 하락

달러, 코로나 백신/경제 회복 기대에 위험선호 강화 0.76% 하락

FX분석팀 on 05/18/2020 - 16:01

달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2차 확산 우려가 크게 경감되었고, 이에 따른 경제 재개 정상화 기대도 함께 높아져 위험선호가 강화돼 크게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76%) 하락한 99.6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90% 상승한 1.0912
GBP/USD가 0.73% 상승한 1.2193
USD/JPY가 0.34% 상승한 107.38을 기록했다.

이날 CNBC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mRNA-1273)의 1차 임상시험 결과 시험 대상자 모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전해졌다.

섣부른 경제 재개가 코로나 2차 확산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던 지난 주 시장 심리가 이날 소식에 급격히 반색하면서 위험선호가 발생한 것이다.

모더나는 현재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팀과 공동 개발 작업을 진행중이며,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의 mRNA-1273에 대한 2차 임상시험 실시를 승인했다.

뉴욕증시는 4% 가까이 급등했고, 유가는 지난 주에 이어 급등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1% 가량 급락하며 뚜렷한 위험선호가 나왔고, 외환시장에서는 그 동안 안전자산 역할을 하던 달러화가 급락하며 더 안전자산인 엔화를 제외하고 모든 통화대비 약세다.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 더 많은 종류의 비즈니스들이 문을 다시 열고, 지난 주 공원과 골프장 등 주요 시설들도 이미 다시 오픈 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직 유지중이지만, 사람들이 다시 활력을 찾고 경제 활동에 나서게 된다면 달러 약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