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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증시와 달러 강세 보이며 약세 0.80% 하락

FX분석팀 on 05/16/2019 - 16:16

금 가격은 전날 1,300달러 선에서의 저항을 못 이김과 동시에 뉴욕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50달러(0.80%) 하락한 1,28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30% 상승한 97.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와 달러는 미국의 경제지표의 호조로 강세를 보였다.
4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비 5.7% 상승했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가 1만 6천 명 줄어든 21만 2천 명을 기록하며 견고한 미국의 성장세를 반영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 미-중 무역 관세 이슈 후 급락했던 하락분을 점차 회복해 나가고 있다.

금 값은 전날 1,300달러 선에 잠시 도달했지만 상승 부담이 여전한 듯 하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오는 압박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고, 연준의 주요 인사들은 계속해서 금리인하, 인상 어느 쪽도 택할 근거가 없다는 기조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연준은 금리인하만큼은 절대 바라지 않는 눈치가 역력하다.

이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조세 정책 회의에서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완만한 물가 상승이 이루어지도록 정책을 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립금리 수준이 현재로선 낮다고 생각하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전통적 비둘기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이 너무 빠르게 금리를 올린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 확장시기에 너무 금리를 서둘러 올리는 바람에 물가 상승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현재로서 금리인하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1,280달러 선을 중요 매물대로 설정했고 이 곳에서 지지를 받아 다시 1,300달러 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결국 연준의 기조에 따라 그 영향권안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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