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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중 관계 위태위태 안전선호 1.41% 상승

FX분석팀 on 05/14/2020 - 17:11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중단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내 놓은 것에 의해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도 지속되면서 금값을 지지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24.2달러(1.41%) 상승한 1,740.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8만건을 기록했다. 지난 8주간 총 3천65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현재 미국 경제 전망이 불확실성이 크고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양국간 갈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몇몇 투자자들이 증시 약세로 전망을 바꾸기 시작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는 계속해서 하락 압력이 되고, 미국에서 나오는 부진한 경제 지표 역시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야 전략가는 “금값은 최근 몇 주간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이제 거시 경제 환경이 단기적으로 금값을 계속 지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 상승한 100.50에 거래를 마쳤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2007~2008년 금융위기 때 상황과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향후 3년간 금값은 3천500달러에서 4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 금값을 지지할 만한 요인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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