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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IEA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WTI 8.3% 급등

FX분석팀 on 05/14/2020 - 17:19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세계 원유 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크게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1달러(8.3%) 상승한 배럴당 27.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6.65% 상승한 배럴당 31.1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5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하반기에 봉쇄 조치 완화로 수요가 날아나면서 원유 비축량이 5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일일 수요 감소량 전망치를 860만 배럴로 제시했다. 기존 4월달에 보고된 930만 배럴에서 더 낮아진 수치다.

IEA는 원유 수요가 덜 감소할 이유로 일부 유럽국가와 미국 내 물동량이 예상보다 많은 점을 들었다. 또한 중국의 원유 수요도 예상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 IEA는 “경제활동이 점진적이면서도 불안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원유 전망이 개선됐고, 유가도 코로나 위기 전보다는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4월 저점에서 반등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석유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올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059만 배럴로 예측해 지난해 평균 수요량 추정치인 하루 9967만 배럴보다 908만 배럴•9.1%가 낮았다.

OPEC의 분기별 전망치는 코로나가 정점을 이룬 시기와 겹치는 올해 2분기 수요량이 하루 8130만 배럴로, 지난해 2분기 보다 1726만 배럴, 17.5%가 급감했다.

OPEC은 올해 4분기 원유 수요량을 하루 9천 630만 배럴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해 4분기 보다는 4.5% 감소하고 지난해 평균보다는 3.4% 낮은 수준이다.

각 지역별 지난해 대비 올해 원유 수요 감소율은 유럽이 -13.5%로 가장 크고 아시아 -11.5%, 미국 -8.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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